2020년 10월부터 약 1년간 연예기획사 근무

구속 전 피의자심문 출석하는 이화영. 사진= 연합뉴스
구속 전 피의자심문 출석하는 이화영. 사진=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쌍방울 계열사 취업 특혜 의혹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아들이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부지사 아들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여러 차례 소환 통보했으며 A씨는 이날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측에 부탁해 아들 A씨를 쌍방울 그룹 계열사인 모 연예기획사에 취업시켰다는 내용이다.

A씨는 이 전 부지사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킨텍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때인 2020년 10월부터 약 1년간 해당 연예기획사에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은 최근 법정에서 이 전 부지사의 부탁을 받고 그의 아들을 계열사에 취업시켰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지난달 해당 연예기획사 소속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A씨가 입사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물었으며, 최근 이 전 부지사 소환 조사에서도 관련 의혹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조사에서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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