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협의 조정에 '참 좋은 일'직원들 격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주민 피해 대책 마련 주문
[대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예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국토교통부와 협의가 완료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를 놓고 "전무후무한 일"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시장은 24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15년 가까이 착공도 못 했던 도시철도 2호선 문제가 윤곽이 잡혀간다"며 "총사업비를 6599억 원 증액한 일은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가 해내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다"며 "정책결정권자와 직원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여러 절차가 있어서 쉽지 않겠지만, 시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도시철도 2호선을 돌려주기 위해서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총사업비는 추후에도 이런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 사업비는 매년 변경을 시도해서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지난 3월 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신탄진 주민 피해 문제와 함께 공장 고용 문제 등도 파악해서 강력하게 선행 조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대전시 출연기관 혁신 추진 계획'보고를 듣고 출연기관 기능 조정을 언급하며 "7월 초 혁신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실·과와 산하 출연기관 전체 의견을 수렴해서 효율적인 예산, 기능 중복 문제를 정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공영자전거 ‘타슈’와 시내버스 등 대전시가 운행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할 통일성 있는 디자인 개편을 주문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전 10시 진행된 '대전시-SK온 투자유치 업무협약식'에 앞서 "SK온을 넘어서 더 좋은 기업이 대전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우리가 뛰어야 한다"며 "산업단지 500만 평 이상의 건설 계획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는 대전이라는 도시에 대해 공직자, 정치 지도자, 시민 모두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라는 긍지를 가져야 미래가 있다"며 "다른 도시에는 없는 것, 전국 최고 수준의 강점, 미래를 어떻게 갈지, 목표와 경쟁력은 무엇인지가 제대로 담긴 대전시 홍보 영상을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