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시군 자치구의회 의장 119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방시대의 핵심은 공정한 접근성, 재정 권한 강화, 지역 스스로 특화산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구감소나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스스로 비교 우위의 성장동력을 발굴해 키워나가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 협력할 때 실현할 수 있다"며 "지역에 첨단산업과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교육과 노동, 연금 등 이른바 ‘3대 개혁’의 방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운 대통령은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학교가 바뀌어야 하고, 교사도 바뀌어야 하고, 학교 시스템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 개혁이 제대로 안 되면 기업이 빠져나가고 투자유치가 되지 않는다. 노동 개혁을 위해 우선 산업현장에서 법치가 확립돼야 한다"면서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노동이 산업수요에 맞게 유연화 되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금 개혁과 관련해선 "최소한 5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하는 만큼 국민 모두의 여론을 잘 경청해 탄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로써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시도의회, 시군자치구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와의 만남을 모두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