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환 단장 "이번 주말까지 작업하면 준비 끝"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3차 발사일을 일주일 앞둔 누리호가 1, 2, 3단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체의 완전한 형태를 갖췄다.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과 작업자들은 지난주 누리호 상단부인 3단에 위성을 장착하고 3단 조립을 완료한 데 이어, 이날 1, 2단과 3단을 체결하는 작업도 모두 마무리했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늘 하던 대로 일정에 맞춰 작업을 진행해 왔고 현재까지는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작업하면 발사 준비는 끝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구진과 작업자들은 지난 8일 나로우주센터 위성보관동에서 누리호 3단과 위성을 접속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위성보호 덮개인 페어링 두 쪽으로 이를 감싸 3단 전체 조립을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3단이 1,2단 조립체가 있는 총조립동으로 옮겨진 이후 1, 2단과 3단을 기계적·전기적으로 합치는 총조립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로는 내부에 문제점이 있는지를 점검하고 각종 점검을 위해 마련된 점검창을 덮고 밀봉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항우연은 오는 21일까지 누리호 최종 점검과 총조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누리호는 발사 이틀전 22일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발사대로 이동할 준비를 마치고 23일에는 발사대로 옮겨진다. 누리호 3차 발사는 24일 오후 6시 24분으로 정해졌다.
만약 당일 날씨 등의 사정으로 발사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발사는 다음날 오후 6시 24분으로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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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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