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16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이라고 밝힌 응답은 38.7%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38.3%)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대로 부정적이라고 밝힌 응답은 1.0%포인트 하락한 58.0%로 집계됐다. 5월4주차 때 40.0%를 기록한 뒤 완만하게 이어왔던 하락세를 끝낸 셈이다.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53.9%), 부산·울산·경남(46.0%), 제주(42.4%), 대전·세종·충청(41.2%)에서 전국 평균인 38.7%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38.6%)은 평균치에 가까웠다. 인천·경기(33.8%), 광주·전라(26.1%)는 전국보다 낮았다. 상승 폭은 대전·세종·충청이 5.9%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광주·전라(4.6%포인트↑)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58.1%)과 60대(50.7%)에서 절반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30대는 37.4%, 50대는 32.8%, 18~29세는 34.1%, 40대는 24.3%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이 6.5%포인트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어 30대(5.2%포인트↑)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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