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6억4000만원 들여 냉난방기·보일러·창호 등 교체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어린이집 시설점검에 나서 시설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제공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어린이집 시설점검에 나서 시설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제공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 건축물의 단열, 설비 등 성능 개선을 추진해 오래된 건물의 냉난방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업이다. 그중에서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마포구는 올해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 사업’에 참여해 국비 3억2000만 원, 시비 1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구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6억4000만 원을 투입에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그린리모델링 대상은 공덕어린이집(공덕동 소재), 도화어린이집(도화동 소재), 신수어린이집(신수동 소재), 월드컵어린이집(상암동 소재) 등 4곳이다.

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 총 85곳 중 준공 후 10년이 지난 50개소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이들 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했다.

마포구는 대상 어린이집에 대해 냉난방기‧보일러‧창호 교체, 내·외부 단열보강 작업 등을 진행하여 올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각 7곳씩 총 14개 국공립어린이집에 총 사업비 6억7300만 원을 들여 고성능 창호 및 단열, 고효율 냉난방장치 및 보일러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그린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면 에너지 성능이 향상되어 어린이집 냉난방비 절약뿐만 아니라 보육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해당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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