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까지 독일 3사에 이어 판매량 4위 기록
전차종 안전기술 기본 탑재에 패밀리카 판매 ↑

볼보자동차 XC90,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 XC90,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자동차가 한국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순항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프리미엄 수입차 수요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의 올해 1~7월 누적 판매대수는 9872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2.9% 증가했다. 

이는 BMW(4만4037대), 메르세데스-벤츠(4만817대), 아우디(1만1140대)에 이어 수입차 판매 4위에 오른 기록이다. 볼보자동차는 8월 수입차 판매 1만대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볼보 브랜드의 '안전성' 덕분으로 보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볼보자동차는) 안전을 중시하는 가족 고객들에게 특히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전 차종에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으로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레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첨단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시스템을 엔트리 모델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전 차종에 탑재했다.

또한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를 감지해 사고 위험 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 등 첨단 안전기술을 전 차종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내 볼보자동차 고객들은 패밀리카 SUV 라인업인 'XC 레인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볼보자동차는 볼보 브랜드가 패밀리카로서 각광받는 이유에 대해 '차별화된 상품성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이 모델은 안전사양 탑재는 물론 업계 최고 수준의 워런티 및 메인터넌스,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을 비롯해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하반기에도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8개의 서비스센터를 신설하며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라면서 "인카페이먼트, OTT 서비스 등 보다 강력해진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해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헤이 파밀리'와 같은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존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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