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전남)=데일리한국 손용준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무인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긴급방제를 5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벼 후기 병해충이 발생 되고 있어 방제 시기를 놓칠 경우 벼 수확량 감소와 미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관내 농지를 대상으로 긴급 방제를 실시한다.
벼 병해충 긴급 공동 항공방제는 순천시에 거주하고 일반단지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와 순천농협이 참여한 협력사업으로 농업인 부담을 경감시켜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긴급 공동 항공방제는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예방 차원의 선제적 방제를 목적으로 순천시와 순천농협에서 긴급하게 예산을 확보해 실시하는 것으로써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시는 긴급 공동 항공방제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친환경단지, 양어장, 양봉농가 등 해당마을에 방제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작업 전 마을 방송을 실시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긴급 공동 항공방제 완료 후 평가회를 개최하여 농업인·단체 의견이 반영된 효율적인 방제 계획을 수립하고, 고품질 쌀 생산과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과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는 등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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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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