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별 할인 확대에 무이자 등 할부 조건 강화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제공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해 최고 수준의 판매조건을 10월 내걸었다. 각사는 계속되는 내수 부진에 앞다퉈 프로모션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아웃도어 활동을 겨냥한 혜택들도 눈에 띈다.

5일 각사 판매조건을 종합하면 하반기 보조금 확대에 발 맞춘 전기차 프로모션이 다수 신설됐다. 여기에 각 차종별 할인폭 확대, 무이자 할부 조건 추가, 전시장 방문 이벤트 등도 활발하다.

현대차 2024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2024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이달 ‘EV 세일 페스타’를 시행한다. 차 가격 할인에 충전 크레딧도 지급한다. 모든 조건을 더하면 코나 일렉트릭은 200만원, 아이오닉 5·6은 400만원 지원 받을 수 있다.

친환경차 전체 혜택도 확대됐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기본 100만원 할인하고, 현대차(제네시스) 전동화 차량(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포함) 재구매 시 차종별로 30만~50만원 추가 할인한다.

이밖에 3명 이상 다자녀 가구는 이달 싼타페(구형, 하이브리드 포함)나 펠리세이드를 30만원 저렴하게 출고할 수 있다. 블루멤버스 포인트 제도, 일반 차량 재구매 혜택 등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기아 더 2024 니로 EV. 사진=기아 제공
기아 더 2024 니로 EV. 사진=기아 제공

기아도 전기차 지원폭을 늘렸다. 추가 정부 보조금에 제조사 할인을 더하면 EV6 384만원, 니로 EV(플러스 포함) 144만원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월별 재고 조건에 따라 차종별로 100만~300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이달 중 K5(HEV 포함)과 카니발을 출고한 개인(사업자 포함)은 유류비 30만원을 지원 받는다. 대형 전기차 EV9은 300만원 할인 또는 저금리 장기 할부 등 별도 지원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1989~2005년생 또는 2020년 이후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에게는 K3나 셀토스 구매 시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한다. K3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전시장 방문객 중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위닉스 컴팩트 건조기(1명), 지라프 구이바다 시그니처 세라믹 아이보리(10명), 쿠쿠 저소음 에어프라이어 5.5ℓ(20명) 등을 증정한다. 소상공인 지원(경차,봉고), 침수차 특별 우대, 현대카드 M 세이브오토 판촉,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등도 이어간다.

2024 토레스. 사진=KG모빌리티 제공
2024 토레스.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는 토레스 연식변경에 맞춰 가을 여행 패키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키지는 휴대용 멀티 파워 뱅크 및 컴프레셔, 워터탱크, 에어 매트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신차 업데이트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되는 것을 기념해 멜론 음악 구독권 1년치도 지급한다.

‘KG 세일 페스타’로 티볼리(에어 포함)나 토레스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차종별로 KG포인트를 최대 200만원 지급하거나  LG 스탠바이미 Go(117만원 상당) 등 LG 가전제품을 증정한다(추가 포인트 100만원).

티볼리·토레스·코란도는 36개월 무이자(선수금 20%), 렉스턴 시리즈(뉴 아레나, 스포츠 포함)는 최장 72개월(선수금 0~30%, 이자율 3.7~4.9%) 장기 저리할부 조건을 이용할 수 있다.

신형 전기차 토레스 EVX에도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선수금 없이 36~60개월(이자율5.7~5.9%) 할부를 운영하고, 사전계약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충전권을 지급한다.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 기간 계약한 소비자 중 300명을 추첨해 픽업&딜리버리 충전 서비스권(2회)도 제공한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ACTIV 트림). 사진=GM 제공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ACTIV 트림). 사진=GM 제공

쉐보레는 10월 ‘슈퍼 빅 페스티벌’을 시행한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12개월 무이자(선수율 10%)를 비롯 다양한 할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 볼트 EUV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지역별 추가 지원금도 마련했다. 해당 차량을 이달 서울시에서 구매하면 지원폭은 최대 691만원까지 확대된다.

북미산 수입차 4종(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타호)는 △일시불 구매 시 15% 일괄 할인 △콤보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에 할부 결합 프로모션) 선택 시 최대 1100만원 지원 △48~7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10~30%) 등의 조건이 신설됐다.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시장 방문자 중 추첨을 통해 트레일블레이저 1대,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200만원(2명), LG 스탠바이미 GO(10명) 등을 증정한다. 전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승하고 출고까지 마치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1,000만원(1명), GS칼텍스 주유권 100만원(5명), 스타벅스 이용권 5만원(20명) 등이 주어진다.

2024년형 르노코리아 XM3 1.6 GTe 인스파이어.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2024년형 르노코리아 XM3 1.6 GTe 인스파이어.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0월 무이자 등 할부 조건을 강화했다. XM3와 SM6는 특별 프로모션 차에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QM6는 60개월(이자율 3%) 저리 할부가 신설됐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특별 할인 50만원과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 최대 120만원, 재구매 혜택을 더해 1회 재구매 기준 최대 19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무이자 할부를 선택해도 재구매자는 90만원 할인된 가격을 적용한다. 

재구매 조건도 폭 넓다. 본인과 배우자는 물론 물론, 부모, 배우자 부모, 자녀, 자녀 배우자의 과거 차 구매 이력까지 인정해 차종별로 20만~100만원 지원한다.

체험형 마케팅 프로그램 ‘밸류업’으로 최대 200만원 인하한 QM6는 올 초 선보인 2024년형에도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트림 별 특별 최대 할인 170만원에 특별 프로모션 차 120만원, 재구매 할인을 더하면 할인폭이 최대 31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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