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페이스북 "말·글이 곧 정체성…바르고 품격있는 언어 쓰겠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소통철학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9일 홍익표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말과 글이 곧 정체성이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한글날을 맞아 먼저 "세종대왕의 자주, 애민, 실용의 뜻을 다시 되새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글은 인류가 사용하는 문자 중 거의 유일하게 만든 사람과 만든 시기, 만든 원리가 명확한 문자다"라며 "세계의 언어학자들도 인정하는 뛰어난 언어며, 남녀노소 차별 없이 누구나 익히기 쉬운 평등글자다"라고 적었다. 

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펄 벅도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며, 가장 훌륭한 글자다', '세종은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극찬했다"라며 "유네스코도 해마다 세계에서 문맹 퇴치에 공이 큰 사람들에게 '세종대왕 문맹 퇴치상'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위대한 한글도 일제 강점기 한글 말살 정책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라며 "목숨 걸고 한글을 지킨 독립지사들 덕분에 오늘날 한글이 있었다. 숭고한 독립지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주당은 "바르고 품격있는 언어, 국민을 사랑하는 민생정치로 국민과 더 가깝게 소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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