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사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 인수
재계 4위 시나르마스그룹과 신한은행 주주로 참여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호텔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위한 서명식에서 성재섭 현대캐피탈 해외사업개발실장(왼쪽부터), 한대영 현대캐피탈 사업지원본부장, 인드라 위자자 시나르마스 그룹 회장,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구형회 신한 인도네시아 법인장, 이해창 신한 인도네시아 글로벌사업추진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호텔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위한 서명식에서 성재섭 현대캐피탈 해외사업개발실장(왼쪽부터), 한대영 현대캐피탈 사업지원본부장, 인드라 위자자 시나르마스 그룹 회장,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구형회 신한 인도네시아 법인장, 이해창 신한 인도네시아 글로벌사업추진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영문 인턴기자]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사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Paramitra Multifinance)를 인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에 이르는 인구에 비해 금융서비스의 접근성이 좋지 않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주목받아 왔다. 또 인도네시아에는 현대차의 동남아 생산과 판매 거점이 위치해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졌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자문법인을 열고 시장조사와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온 현대캐피탈은 법인 설립과 함께 현지에서 다양한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출범하는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그룹과 신한인도네시아가 주주로 참여한다. 시나르마스그룹은 50여개에 이르는 금융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어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현지 협업 모델을 만들어 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더욱 많은 인도네시아 고객이 현대캐피탈의 합리적인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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