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시대인재 학원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시대인재 학원의 모습. ⓒ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 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에게 문제를 사들인 의혹을 받는 입시학원 ‘시대인재’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시대인재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시대인재는 모의고사와 수능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에게 돈을 주고 문제를 사들인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교육부는 학원 강사가 수능·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교사에게 돈을 주고 모의고사 문항을 구매했다는 의혹 등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관련 제보를 접수해 4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24건을 공정위에 조사 요청했다. 교육부는 업체들이 교사에게 많게는 5억원에 이르는 금품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형 학원으로부터 다년간 수천만원을 받은 현직 교사가 100명 이상 있다는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가 있었다"며 "관련해 자체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