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UBS AG가 보유한 지분 51% 인수
[데일리한국 김영문 인턴기자] 하나자산운용은 30일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갖고 새출발을 알렸다.
하나증권은 자산관리 일원화 전략으로 UBS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왔으며 지난 27일 주금 납입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해 하나자산운용을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하나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로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운용업계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운용사에서 다양한 펀드 운용 등 뛰어난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증권의 가족으로 새출발을 알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퇴직연금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은행·증권간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하나자산운용 측은 밝혔다.
아울러 온라인플랫폼을 강화하고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장 트렌드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 공급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며 하나자산운용이 그 중심에 서게 되길 기대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가족 모두가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사장은 "하나자산운용이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회사로 도약해 자산운용의 명가 재건에 앞장 설 것"이라며 "신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