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흑자 전환’ 공표했지만 3분기까지 영업손실 –27억원
2019년 코스닥 상장 이후 한번도 연간 흑자 전환 달성 못해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품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라파스가 매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공언한 것과 달리, 상장 이후 아직까지 연간 흑자전환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에도 ‘흑자 전환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언론을 통해 보도했지만, 3분기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올해 역시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5년째 투자자를 '희망고문'하고 있다.

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결 기준 라파스의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55억원) 대비 50.1% 줄어들긴 했지만 올해도 연간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라파스는 미국 법인을 통한 신제품 출시 및 판매로 실적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언급한 바 있다. 흑자 전환 역시 연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175억원) 대비 10.9% 성장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라파스는 지난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한 후 매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 이라고 공언했지만 이루지는 못했다. 5년째 똑같은 레퍼토리를 내놓고 있지만 결국 '헛약속'만 남발하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상장시기인 2019년 3분기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반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영업손실은 –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4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20억원과, -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처럼 라파스의 예상과 달리 계속된 영업적자로 투자자의 신뢰를 잃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상장 이후 핵심 인력이 많이 빠져나간 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파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43명이던 직원 수는 2020년 82명으로 줄었다. 이중 연구직은 53명에서 18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에 대해 라파스에 대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이와 관련해 답변을 하지 않겠다며 자세한 설명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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