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돈의동에 위치한 쪽방촌을 방문해 방한용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돈의동에 위치한 쪽방촌을 방문해 방한용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토스뱅크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토스뱅크는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돈의동에 위치한 쪽방촌을 방문해 방한용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은 일일 온기창고를 운영하며 쪽방촌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비해 전달했다. 500여명의 주민 가운데 약 380여명이 온기창고를 찾았다. 

토스뱅크는 5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기부금을 돈의동쪽방상담소와 ‘온기창고 2호점’에 전했다. 

토스뱅크 임직원은 몸이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필요한 물품을 찾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주민들이 따스한 연말을 함께 나누고 느낄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 등도 설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토스뱅크가 서울시와 함께 혹한에 취약한 주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 지 고민하며 기획했다. 

쪽방촌 주민들이 기업이나 기관들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물품 대신 온기창고를 통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려 한다는 데 착안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민들과 한 곳에서 호흡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며 임직원 모두가 안타까운 처지에 공감했고 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부족함이 많았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진심으로 다가가려 한 마음이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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