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핵탄두 탑재 가능한 '불화살-3-31' 가능성 높아"

북한이 지난 24일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2024.1.25.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지난 24일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2024.1.25.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북한이 30일 오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도발은 지난 28일 이후 이틀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30일) 오전 7시경 북측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며 ”북한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도 ‘불화살-3-31’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불화살-3-31’은 기존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의 개량형으로, 뒤에 '31'이 붙은 것은 북한이 작년에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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