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세종에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은 충청 세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완전히 다른 곳으로 새출발하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세종시 나성동 현대자동차 세종청사점 앞에서 열린 세종 지원유세에서 이같이 말하고 "완전 이전은 서울의 개발 못했던 부분도 해소할 수 있고 여의도의 구태 정치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어 새 출발하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며 "결정적으로 세종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바꿀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같은 결과를 원하시면 저희를 선택해 달라"며 "저는 약속했습니다. 선택해 주시면 반드시 지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미 부지도 나와있고 중복해서 할 이유가 없다"며  "서울 그곳은 새롭게 개발할 것이고 이곳은 대한민국 입법의 입법 정치 입법 정치에 완전한 처음이자 끝 전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데 흩어지면 누가 죽느냐?"며 "대한민국이 죽는다. 대한민국이 죽는 걸 막자고 호소를 드린다"며 "여러분 뭉치면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이기고 나라가 역사가 발전하면서 세종이, 충청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라고 톤을 높였다.

그는 이어 "국회도 분점 형식으로 나눠 있으면 왔다 갔다 기름값만 더 들고 세금만 더 낸다"며 "완전히 옮기면 어떻게 되겠냐. 바로 이곳이 생활과 토론과 상업과 주거의 진짜 중심이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것이 여기서 출발하는 중부권을 강하게 하는 지역 균등 발전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걸 해내기 위해서는 방해만 해온 민주당보다는 여러분이 저희를 선택해 주셔야 세종의 완전한 국회의사당이 이전된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들이 다 세종에 있고 행정부가 직접와야 하는 등 진짜 중심이 되는 것"이라며 "그것을 저와 우리 국민의힘 류재화,이준배가 실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세종의 발전, 충청의 발전을 상상해 봐 달라. 상상만 해도 가슴 뛰는 일"이라며 "그게 실현되기 위해서 충청과 세종이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셔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희가 잘하겠다. 기회를 주시면 저희가 여러분이 원하는 것 지금 바로 한다"고 했다.

이밖에 한 위원장은 "지금은 중요한 결전 앞에서 뭉쳐야 할 때"라며 "최근에 선거 관련해서 누가 탈당을 해야 되느니, 누가 어떤 책임을 져야 되느니 하는 거친 말들을 하는 분들이 있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흩어지면 우리가 죽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죽는다"며 "우리가 뭉쳐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여러분을 위한 개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말한 것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그 말을 돌려드리고 싶다. 우리의 기억력을 우습게 보는 것 같다. 문재인 정부 당시 나라가 망해가던 것 기억 안 나나. 부동산이 폭등하고 정말 살기 힘들었던 것 기억하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런 사람이 나서서 70년 만에 처음 본다?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들이 그분이 나라를 이끌었던 시기의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