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표가 범죄자 응징하는 창, 대한민국 지키는 방패될 것"
"투표로 양문석·김준혁·공영운·박은정처럼 살면 안 된다 얘기해달라"

 4·10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4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4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를 1일 앞둔 4일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에게 이길 것이라는 기세를 내일 사전투표에서 보여주길 바란다”며 사전투표장에 나와줄 것을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254명의 후보 모두 사전투표일 첫날인 내일 투표할 것이다. 저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총선에서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정당에 유리한 경향이 나타난 바 있어 보수 정당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이지 않던 이른바 ‘샤이 보수’를 투표장에 나오도록 독려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국힘의힘이 진다는 게 진짜냐, 내가 한표 찍는 것으로 바꿀 수 있을까' 하시는 분도 계신다”며 “남들 얘기에 불안해하면서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명백한 범죄 혐의자들이 잘못하고도 뉘우치지 않고 사퇴도 안하는 철면피 후보를 찍는 것은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내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판단 믿고 흔들림 없이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며 “사전투표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 이런 얘기 신경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모두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 “여러분이 주시는 한표가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창이 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되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더 개혁적이고 혁신적으로 바뀌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힘을, 범죄자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제 우리 아이들의 미래, 청년들의 미래를 생각해야 할 때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우리 미래를 결정한다”면서 “우리 아이들 청년들에게 이재명·조국 후보처럼 살아도 된다고 얘기할 수 있겠나. 양문석·김준혁·공영운·박은정 후보처럼 살아오셨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우리의 한 표 한 표로 그래선 안 된다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얘기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주시는 한 표 한 표를 믿고 민생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거듭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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