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5000원→24만5000원 상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KB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KB증권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납기계획에 따른 수출량 감소로 예상치를 하회하겠으나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빠르면 올 2분기에 루마니아와 1조3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5000원에서 24만5000원으로 높였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2조1097억원, 영업이익은 112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30.6%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납기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K9 자주포,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등의 수출이 1분기에 적었기 때문이다. 2분기부터는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연간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충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주포 54문과 탄약운반차 12대, 포탄 1만8000발 등 8억5000만유로(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의 신형자주포 도입사업에 K9이 최종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 연구원은 이르면 2분기 중 정식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럽, 중동의 다수 국가와 K9, K239 천무, 레드백 장갑차 등 다양한 장비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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