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카는 테슬라 모델3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사진=안효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사진=안효문 기자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벤츠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만에 월간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156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전달에 비해서는 14.7% 감소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683대, BMW 5750대, 테슬라 1722대, 볼보차 1210대가 네자릿수를 달성했다. 이어 렉서스 920대, 토요타 893대, 아우디 770대, 미니 676대, 포르쉐 620대, 폭스바겐 566대, 포드 350대, 지프 281대, 랜드로버 268대, 링컨 200대, 혼다 167대, 푸조 101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쉐보레 85대, 폴스타 83대, 람보르기니 60대, 캐딜락 50대, GMC 36대, 벤틀리 24대, 마세라티 23대, 롤스로이스 22대가 신규등록됐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벤츠와 BMW 모두 지난해부터 주요 라인업에 신차를 다수 출시했고,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이 불경기인 만큼 프로모션도 적극적"이라며 "두 브랜드간 순위 싸움은 매달 재고보유분과 프로모션 내용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856대(78.2%), 미국 2724대(12.6%), 일본 1980대(9.2%)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1212대(52.0%), 2000㏄ 이상~3,000cc 미만 5600대(26.0%), 3000cc 이상~4,000cc 미만 763대(3.5%), 4000㏄ 이상 359대(1.7%), 기타(전기차) 3626대(16.8%)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177대(51.8%), 가솔린 5536대(25.7%), 전기 3626대(16.8%), 디젤 656대(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65대(2.6%)였다.

개인구매는 1만3656대(63.3%), 법인구매는 7904대(36.7%)였다. 개인구매는 경기(4367대, 32.0%), 서울(2848대, 20.9%), 인천(764대, 5.6%)에 집중됐다. 법인구매는 부산(2551대, 32.3%), 인천(2099대, 26.6%), 경남(1226대, 15.5%)이 많았다.

베스트셀링카는 테슬라 모델3(1716대)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1681대), BMW 520(979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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