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재개발협회(ATD) 주관 BEST HRD Award 수상

한국전력이 미국 인재개발협회가 수여하는 최고 인적자원개발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이 미국 인재개발협회가 수여하는 최고 인적자원개발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이 국내 공기업 최초로 미국 인재개발협회(ATD)가 수여하는 최고 인적자원개발상(Best HRD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을 수상한 기업은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관세청 정도다.

한전은 美ATD가 뉴올리언스에서 개최한 인적자원개발(HRD) 컨퍼런스에서 2024년 Best HRD Award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ATD는 1943년 미국에서 설립된 단체다. 인간을 관리 대상인 기계 부품으로 보기보다는 투자와 개발, 존중의 대상으로 한단계 끌어올렸다. 그래서 인사관리(personnel management )라는 말 대신 인적자원개발(human resource development)이라는 용어가 보편화됐다.

ATD는 2003년부터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모해 인재양성과 인사혁신 성과가 뚜렷한 기업을 골라 Best HRD Award를 수여하고 있다.

그래서 한전은 이번 수상으로 △인재개발 전략체계 △인재육성 혁신 사례 △교육의 양적·질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전은 HRD 혁신의 3대 성과를 높게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중장기적으로 신성장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인재를 양성해 관리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3-Way 교육체계로 직무교육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3-Way는 집합교육+화상교육+e러닝을 의미한다.

또 한전은 직무 멘토링과 학습조직을 지원해 원하면 언제든지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Work & Learning Balance)를 조성했다. 2023년에 공공기관 최초로 디지털 배지를 도입해 직원들의 역량 수준을 표시했다. 

한전은 이번 BEST HRD Award를 재무위기 극복과 체질 개선,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노력의 결실 중의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선 이 상을 삼성전자가 2015년, 2018년, 2019년 세차례 받았고 관세청도 2022년 수상했다.  수상 사실만을 놓고 볼 때 한전의 인적자원관리 수준이 삼성전자와 관세청과 같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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