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상임위원장 단독안 제출…법사위 정청래·과방위 최민희·운영위 박찬대
'회동 거부' 추경호, 항의 차원 기자간담회
野, 10일 단독 표결할 듯…첫 본회의로부터 3일 이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마감 시한인 7일 상임위원회 위원장 후보 명단을 국회에 단독 제출하면서 여야의 막판 협상이 끝내 무산됐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사과에 국회법이 정한 협상 시한이 다가온 점을 들어 명단 제출을 강행했다. 전체 18개 상임위 가운데 자당 몫으로 11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지명했다.
민주당은 여야 협상의 최대 뇌관이던 법제사법위원장 후보로 정청래 의원을, 운영위원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최민희 의원을 내정했다.
국토교통위원장 후보로는 맹성규 의원, 환경노동위원장 후보는 안호영 의원, 행정안전위원장 후보로는 신정훈 의원을 지명했다.
교육위원장 후보는 김영호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후보는 전재수 의원, 보건복지위원장 후보는 박주민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후보는 어기구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는 박정 의원을 추천했다.
◇ 與, '의장 중립성' 지적하며 회동 거부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항의 차원의 기자간담회를 예고한 상태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의 중립의무 위반을 이유로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거부했다. 거듭된 여야 원내대표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이견차만 확인하고 돌아선 바 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당선 인사말로 상임위 구성안을 오늘 7일까지 제출하라고 일방적으로 말했다”며 “중립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저희들이 읽을 수가 없기 때문에 오늘 회동 제안이 있더라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월요일(10일)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통해 앞으로 양당 간 원 구성 협상, 의장과의 회동 문제를 포함한 대응 방향에 대해 총의를 모으고 그것을 기초로 다음 회동 참석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라며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명단도 제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법상 상임위원은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총선 후 첫 임시국회 집회일로부터 2일 이내에 의장에게 상임위원 선임을 요청해야 한다. 상임위원장 선거는 첫 본회의로부터 3일 이내에 실시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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