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티처스'
사진=채널A '티처스'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티처스’ 조정식이 ADHD 도전학생의 성적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린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는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프로 바둑 기사 준비생 출신 고1 도전학생이 등장한다.

도전학생은 10살 때 밥을 먹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ADHD 진단에 다양한 정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 목적으로 바둑을 시작했다가 프로 바둑 기사의 길을 준비했지만 현재는 바둑을 내려놓고 공부를 시작한 도전학생은 불안감 때문에 옆에 엄마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분수 개념도 몰랐던 도전학생은 공부를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고1 수학까지 정복해 '천재급 브레인'의 모습을 보였다.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어려움을 겪는 아들을 위해 공부 스케줄을 직접 정리해 주며 밀착 케어 했다. 그러나 도전학생의 아버지는 “챙김이 필요하긴 하지만 정도가 심하다. 너무 엄마에게 의존할까봐 걱정이다”라며 어머니의 밀착 케어를 달갑지 않게 여겼다.

또 아버지는 “앞으로 대학도 군대도 가야 하는데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때마다 엄마에게 의지할까봐 걱정”이라고 아들의 자립심을 걱정했다.

도전학생은 “혼자 공부해 보는 건 어떠냐”는 한혜진의 질문에 “엄마가 없으면 불안하다. 엄마가 옆에 있어야 안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사진=채널A '티처스' 
​​사진=채널A '티처스' 

 

하지만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이제는 제 삶을 살고 싶다”며 아들로부터의 독립을 준비했다. 어머니는 “고2, 고3이 되면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평생 아들 공부만 돌봐줄 수 없는 현실을 짚었다.

전현무는 “과제도 엄마가 있어야 쓰고 그러면 안 되지 않겠냐”며 도전학생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영어 1타' 조정식은 이미 수학에 대한 흥미로 가득 차 있는 도전학생에게 영어의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 솔루션을 자처했다.

30일간의 솔루션을 마치고 도전학생의 성적표를 확인하는 날, 조정식은 유독 긴장했다. 또 그동안 날카로운 분석과 냉정한 팩폭 전문이던 조정식이 눈물을 흘려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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