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신영증권은 26일 HD현대마린엔진에 대해 HD현대그룹 편입효과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나타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94.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높였다.

HD현대마린엔진의 지난 2분기 매출은 851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65.5% 증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엔진의 중국 Xiamen Xiangyu향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165억원에서 올해 413억원까지 늘어나 가동률이 상승하고 고마진을 유지하면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HD현대마린엔진의 HD현대그룹 편입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HD현대중공업의 엔진·기계사업부 가동률 과잉 상태를 HD현대마린엔진 사업장의 가동률 상향조정으로 일부 해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HD현대마린엔진의 올해 매출 증가율은 31.2%, 영업이익 증가율은 94.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