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완성차 33만296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내수판매는 5만808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증가했다. 중형세단 쏘나타가 6317대로 신차효과에 힘입어 110.5% 급증했고, 지난달 전기차가 추가된 경형 SUV 캐스퍼가 5031대로 32.3% 신장했다. 싼타페도 5715대로 105.9% 증가세를 이어갔다.
디젤이 단종된 포터는 5170대로 13.6% 감소했다. 하반기 신차 출시를 앞둔 펠리세이드는 1529대로 59.2% 뒷걸음질쳤다. 경쟁 심화 등 요인으로 소형 SUV 코나는 2135대로 20.8% 줄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1만323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했다. 주력세단 G80이 3488대(19.3%↑), 인기 SUV GV70이 3879대(32.5%↑) 책임지며 전체 판매를 주도했다.
수출 등 해외판매는 27만4876대로 7.2%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안효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