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은진 기자] MBK파트너스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기습선언하면서 고려아연 주가가 20%대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8분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19.06% 오른 6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도 공개매수 제시가 보다 더 뛰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전날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 및 특수관계인(장형준 고문 등 장씨 일가)과 주주 간 계약을 맺고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되기로 했다. 추가로 다음 달 4일까지 최대 14.6%의 지분을 1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한다.

이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MBK와 장씨 일가의 지분율은 기존 33.13%에서 최소 40.13%, 최대 47.73%로 증가한다.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제외하면 MBK와 장씨 일가는 최대 52%의 의결권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넘어섰는데, 일부 투자자들이 최씨 일가에서 추가로 지분 확보에 나서며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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