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제조‧정비(MRO) 핵심 기능 소재산업 기술 확보

(왼쪽부터) 경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노루페인트, 새론테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노루페인트 제공
(왼쪽부터) 경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노루페인트, 새론테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노루페인트 제공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노루페인트는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4일 경남 양산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노루페인트를 포함한 총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석기관은 경상남도, 양산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경남테크노파크, 새론테크 등이다.

이번 협약은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참여 기업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방산용 소재산업의 국산화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항공기 제조‧정비(MRO) 핵심 기능 소재로 사용되는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는 그동안 해외로부터 기술이전이 제한되기에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고, 국내 수요처에서는 국산화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극저온과 극고온 등 극한 환경에서 반복 노출에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일반 산업용 실란트 소재와 차별되는 최고 수준의 성능이 요구된다.

노루페인트는 올해부터 ‘연료탱크 보호 및 에어프레임 적용 가혹환경 부식 방지용 실란트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또 대표적인 수요 기업인 KAI와 연계하여 기술개발 및 실증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개발 기술은 철도, 선박, 건설, 자동차,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이 될 것”이라며 “협약 기업들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우주항공‧방산용 소재산업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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