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가가 목표 주가를 잇달아 낮추자 5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7% 내린 3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날 3분기 매출 508억원, 영업손실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670억원, 영업손실 550억원을 밑돈 실적이다.
증권가는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적자를 지속하고, 내년 하반기는 돼야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지어 낮췄다. NH투자증권은 4만9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KB증권은 4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신영증권은 8만7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무려 47% 하향 조정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요 고객의 높은 재고 수준으로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연말 재고 및 기타 자산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3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김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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