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매출액 28조 4098억, 당기순이익 8154억원

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 개선된 1조 817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 개선된 1조 817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2024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 개선된 1조8270억원이라고 12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영업실적 공시에서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은 28조4098억원, 영업이익 1조8270억원, 당기순이익 81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판매단가 하락과 발전용 수요 감소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조5370억원 감소한 28조4098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단가가 하락한 이유는 유가하락 때문인데 평균 판매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MJ당 4.14원 하락했다.

민간 직도입사들이 가스를 직수입해 발전사에 공급하는 물량이 늘어 가스공사의 판매물량이 30만톤 줄었다. 대신 평균기온이 떨어지고 산업용 가스 수요가 증가해 도시가스 판매물량이 52만톤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3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요인이 소멸되며 전년동기 대비 8032억원 늘어난 1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천연가스 원료비 손실 2553억원이 해소됐다. 2024년에는 66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전년 대비 2619억원이 증가했다.

2023년에는 취약계층의 도시가스 요금 경감액을 늘려 요금에 반영한 금액보다 실제 경감액이 2058억원 많았다. 2024년에는 요금 대비 실제 경감액 차이를 84억원으로 줄여 영업이익이 1974억원 증가했다.

또 2023년에는 2022년 배관 등 입찰담합소송 승소금 1106억원이 요금인하 재원으로 활용돼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024년에는 이러한 요인이 해소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었다.

경우 차입금 평균잔액이 감소하고 순이자비용이 816억 원 줄어든데 힘이어 전년 동기 대비 9056억 원 증가한 8154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경영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민수용 미수금은 2023년 말 13조 원이었는데 2024년에는 불과 3분기까지 13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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