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실정 맞는 응급의료체계 구축 ‘정책 개발⸱실무 지원’ 등 담당

'부산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 개소식을 개최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 개소식을 개최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양준모 기자]부산시는 지난 12일 부산응급의료지원센터(부산진구 소재) 세미나실에서 '부산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을 비롯해 염석란 응급의료지원단장, 민문기 경남응급의료지원단장, 정준영 부울경남 광역응급의료상황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응급의료지원단은 지난해 ‘부산광역시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를 개정, 시행함에 따라 설치가 추진됐다. 수탁기관 모집공고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부산응급의료지원센터)으로 위탁하게 됐다. 염석란 지원단장(부산대학교 응급의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총 4명의 단원으로 구성해 지난 9월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응급의료지원단은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산하기관인 부산응급의료지원센터 및 부울경남 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함께 부산진구 범천동에 자리를 잡았다. 시는 응급의료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한 동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부산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은 일률적인 중앙 주도의 응급의료체계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실무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응급의료지원단이 지역 응급의료 상황과 역량을 세밀하게 분석해 효율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적기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응급의료 전문기구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 시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과 응급의료기관에서도 상급종합병원 등이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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