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종합 전지 소재,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날 공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오는 2028년부터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석유화학 사업본부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겠단 구상이다.
첨단소재 사업본부는 고용량 양극재와 같은 전기 성능 및 안정성을 개선한 제품을 개발하고, 95%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 화염차단소재, 전고체 전지 소재 개발에 주력한다. 양극재 생산 능력은 현재 14만톤에서 2026년 20만톤으로 확대, LG에너지솔루션 외 고객 비중을 40% 이상으로 늘려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명과학 사업본부는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AVEO)를 인수해 항암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미국 항암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당뇨치료제와 성장호르몬 같은 주요 제품의 시장 지위를 높이고,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이를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며 배당 성향을 확대할 방침이다. ROE 목표를 달성할 경우 현재 20%인 배당 성향을 30%로 늘려 주주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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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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