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 기업 기념비 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 기업 기념비 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SK이노베이션은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기념비를 헌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1962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첫 입주한 SK이노베이션(당시 대한석유공사)은 국내 최초 정유공장을 준공하며 에너지 주권 확보와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972년 국내 최초 석유화학공장인 나프타분해시설(NCC)을 가동한 데 이어, 1991년에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파라자일렌(PX) 제조시설 등 9개의 신규 공장을 준공하며 석유화학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약 250만평 부지에서 하루 84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며 단일 석유화학공장 기준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기념비 제막식은 지난 13일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SK 울산CLX)에서 진행했다. 이춘길 SK 울산CLX 총괄,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SK이노베이션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스마트플랜트 성과 발표와 미래 방향도 논의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개척자인 SK이노베이션은 울산시민의 자랑이자 국가적 자산"이라며 "이번 기념비는 SK이노베이션의 공로를 기리는 상징물"이라고 말했다.

이춘길 SK 울산CLX 총괄은 "이 기념비는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증표이자 SK이노베이션의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선두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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