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으로 농가 소득 증대, 수확 후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아산(충남)=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아산시가 지난 25일 아산배연구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큰 피해를 주었던 일소·열과 피해 예방과 수확 후 과원관리를 통한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산은 올해 평년 대비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집중 강우로 인해 배 농가의 30%가 열과피해, 15%가 일소피해를 입었다.
시는 배 일소·열과 피해 동향 및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경감을 위해 피해예방 매뉴얼 배포와 교육을 진행했다.
아산시는 2019년부터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으로 농가에서는 약제방제 후 방제이행 확인서를 제출하고 약제봉지(병)는 1년간 보관해야 한다.
사전 약제방제를 하지 않거나 농약봉지 보관을 이행하지 않은 과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 폐원 보상금의 25%가 삭감된다.
또한 개정된 식물방역법에 따라 2025년 1월1일부터 과수화상병 차단을 위해 농업인 준수사항이 강화된다.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폐원에 의한 보상금이 감액될 수 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농작업자는 △의심증상 발생 즉시 신고 △예찰조사, 분포조사에 적극 협조 △연1회, 1시간 이상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이수 △농작업도구 수시 소독 △예방약제 살포 △건전묘목 사용 △농작업자들에게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올해 아산시는 기존 1~3차 방제약제뿐만 아니라 예비비를 투입해 4~6차 추가 방제약제를 지원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많이 줄였다.
이미용 농업기술과장은 “내년 설 명절을 대비해 저장 배의 품질 유지 관리 기술을 적극 안내하고 저장 중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수화상병 발생 인근과원의 병 발생 실태와 확산 상황을 전수조사하고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이 참여한 예찰을 추진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농업인들께서도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