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받은 쌀·채소 사용...교직원 나눔기금도 활용

3일 오전 대구대 학생식당에서 열린 '0원의 아침밥' 행사에서 박순진 대구대 총장이 학생들에게 배식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대 제공
3일 오전 대구대 학생식당에서 열린 '0원의 아침밥' 행사에서 박순진 대구대 총장이 학생들에게 배식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대 제공

[경산(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대구대학교가 2학기 기말고사 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 '0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대구대는 오는 6일까지 경산캠퍼스 동편복지관 학생식당에서 총 2500명의 학생에게 무료로 아침밥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0원 아침밥'은 농협 경산시지부가 기부한 1000kg의 쌀과 지역 채소 유통회사인 아삭허니팜에서 기부한 쌈채소 50kg, 그리고 대구대 교직원의 1% 나눔기금 500만원을 활용해 마련됐다.

기존에 정부와 자치단체, 대학의 예산으로 시행하던 '1000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이 돈을 부담해야 했지만, 이번 아침밥은 학생 부담이 전혀 없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많은 분의 지원과 응원에 힘입어 학생들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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