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탄소저감형 H형강.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탄소저감형 H형강. 사진=현대제철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현대제철은 현대건설과 함께 탄소저감형 건설강재 사용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탄소저감형 건축모델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에 나설 방침이다.

탄소저감형 자재를 도입함으로써 내재탄소량(건축 원자재의 생산, 운송과 건축 시공, 그리고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시키는 게 골자다.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탄소저감형 철근과 형강을 현대건설의 주요 건축물에 적용한다.

이같은 방식을 적용해 기존 건축물 대비 내재탄소를 약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 

현대제철 H형강은 환경부로부터 저탄소제품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은 철강재뿐 아니라 시멘트 분야에서도 탄소저감형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내년 건설현장 적용을 목표로 상용화 검증단계에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자재에서 건축기술, 시공에 이르는 기술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관련분야의 다양한 시너지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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