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 부결로 개인과 외국인의 투매가 계속 이어진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로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회복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2417.8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인이 매도에 집중하고 기관은 매집하는 전날 장세를 반복했다. 개인과 외인은 각각 4220억원, 15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은 홀로 459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거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현대차(4.73%) △셀트리온(4.00%) △기아(4.13%) △삼성전자우(0.89%) △NAVER(3.72%) △KB금융(0.6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섹터별로는 2차전지 종목이 급등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6.90%) △LG화학(8.72%) △SK이노베이션(8.43%) △삼성SDI(5.43%) 등 이날 상승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0.65%)은 이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도 증시 회복세에 편승했다. 10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5.52% 오른 661.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달리 2910억원을 순매수하면 외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13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18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전날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대표적으로 △알테오젠(11.58%) △리가켐바이오(12.32%) △파마리서치(13.48%) 등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