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서 디지털 디자인 전시회 개최
미디어 아트와 VR·AR 접목

넥센타이어 디지털 디자인 전시회 개최.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 디지털 디자인 전시회 개최.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넥센타이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타이어 디자인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열고 첨단 VR(가상현실) 기술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23~27일 서울 마곡 더넥센유니버시티에서 '넥센타이어 디자인 디지털 전시회: 타이어 인 모션'(NEXEN TIRE DESIGN DIGITAL EXHIBITION: TIRES IN MOTION)를 개최한다. 

움직임의 미학(Sculpting Motion)을 주제로 넥센타이어와 디지털 아티스트 그룹 스페이스깨비가 협업해 완성한 디지털 아트를 선보인다. 넥센타이어의 엔페라 제품군이 담고 있는 디자인 철학과 발전 과정을 예술적으로 재해석, 가로 30m 규모의 대형 미디어월에서 담았다. 해당 작품은 넥센타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스페이스깨비는 아이돌 에스파 및 패션브랜드 뉴발란스 키즈와 협업 프로젝트로 최근 주목받는 아티스트 그룹이다.

VR 체험관에서는 넥센타이어의 정신을 반영한 'N' 자 구조물 안에 여러 전시관을 배치한다. 각 전시관에서 관람객은 VR 기술을 통해 넥센타이어의 대표 타이어 제품군을 접할 수 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와 레드닷을 받은 사계절용 타이어 '엔페라 AU7',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이싱 대회에서 성능을 입증한 '엔페라 SS01'과 '엔페라 SW01'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AR 전시관에서는 민자경 세종대학교 교수와 협업해 넥센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인 '엔페라 스포트 S'의 특징을 증강현실로 시각화했다. 해당 제품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을 받았고, 국내 타이어 제조사 중 유일하게 현대차 고성능 라인업 'N브랜드'의 공식 교체용(RE) 타이어 인증을 획득했다.

VR 기반의 몰입형 전시를 통해 넥센타이어가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VR 기술력을 소개할 방침이다.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설계와 개발 과정에 VR 기술을 도입, 효율성 개선에 나섰다. 특히 실시간 3D 기반 VR 디자인 품평 시스템을 도입해 설계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부서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며 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자산화를 통해 데이터의 장기적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신제품 개발부터 완제품 검사까지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타이어 제조사 최초로 VR 기반 하이 다이내믹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도입을 결정, 가상 환경에서 타이어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타이어 디자인과 기술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며 “VR 기술을 포함한 연구개발 혁신과 마케팅 활동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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