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세븐일레븐은 방송인 신동엽과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뵌 리얼(Real) 생맥주캔 ‘생드래프트비어’의 매출이 무서운 속도로 신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살아있는 효모 그대로를 담아 갓 뽑아낸 생맥주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평소 술에 진심인 방송인 신동엽의 이미지에 걸맞게 기존에 본 적 없는 색다른 상품을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고심해 탄생했다.
세븐일레븐은 2000여 점포에서 시범 판매를 시작해 지난달 말 전국 점포로 확대했으며, ‘초 신선 생맥주’로 많은 편맥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기 요인은 진짜 ‘생맥주’라는 점, 이를 혁신적인 투명캔 형태로 만들어 편의성과 가심비를 높였다는 점이다.
생맥주의 신선함을 극대화 하기 위해 직접 설계한 ‘콜드체인’(cold-chain) 시스템을 적용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신선한 생맥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애주가로 소문난 신동엽과 개발해 상품에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신동엽이 상품의 콘셉트 기획, 패키지 디자인, 맛 평가 등의 개발 전반에 참여했으며 최초 시범 판매 시에는 이를 알리지 않고 선뵀다.
진짜 생맥주를 간편한 캔 형태로 구현해냈다는 우수한 상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직 상품 자체로 고객들의 평가를 받고자 내린 결정이다.
눈에 띄는 차별점은 맛뿐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에서도 돋보인다. 신선한 맥주를 눈으로 마시는 즐거움까지 선사하고자 과감하게 투명패키지를 적용했다. 햇볕에 강한 특수 홉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 UV 코팅을 적용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세븐일레븐의 결제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상품의 핵심 구매층은 2030으로 매출 비중의 50%에 육박한다.
캔형태의 캐주얼한 디자인과 언제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생맥주’라는 차별성, 애주가 신동엽이라는 네이밍의 높은 화제성과 신뢰도 등의 소구 포인트로 젊은 소비층을 정조준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 점 판매 직후부터 단숨에 전체 캔맥주 카테고리 2위의 자리에 올랐으며 매출도 빠른 속도로 전진하고 있다. 직근 일주일(지난 12~18일) 전 점 판매 시작 시점(지난달 28일~이달 4일)보다 45% 상승했다.
생맥주뿐 아니라 프리미엄 하이볼도 선뵀다.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프리미엄 주류 시리즈 ‘블랙서클’의 첫 번째 상품 ‘블랙서클 하이볼’(오리지널·레몬, 350㎖) 2종을 출시했다.
오리지널 스카치 위스키 원액(약13.5%)을 아낌없이 사용했다. 위스키 특유의 달콤 쌉싸름한 향과 풍미가 돋보이며, 비교적 낮은 도수(알코올 함량 5%)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상대적으로 일본여행 경험이 많은 2030 세대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성숙한 하이볼 문화가 자리잡은 일본에서 생산해 수입하는 상품으로 일본 본토의 ‘진짜’ 하이볼 제조 방식 그대로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상품 또한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하이볼 카테고리 매출 상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최근 몇 년 새 홈술족이 지속해서 늘며 소비자들의 니즈 또한 세분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