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HD현대미포는 4만6000톤급 암모니아 추진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건조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엑스마(EXMAR)사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건조 첫 단계인 강재 절단(Steel Cutting)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크기는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 크기로 화물창 3기를 탑재한다. LPG, 암모니아 등을 최대 4만6000㎥까지 운반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암모니아와 디젤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추진용 엔진 회전축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Shaft Generator),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등 친환경 기술도 적용된다.

암모니아 누출을 실시간 확인하는 감지 센서 및 외부 누출을 원천 차단하는 '물 분무 설비'(Water Spray System)', '암모니아 누출 완화 시스템'(Ammonia Release Mitigation System) 등도 탑재된다. 

HD현대미포는 이번 건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4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한 설계, 생산 경험을 적극 활용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신기술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