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20가족에게 소중한 추억 선사해"

부산시 사하구가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웨딩 및 가족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WE(위)마인드 웨딩’사업을 진행했다. 사진=사하구청 제공
부산시 사하구가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웨딩 및 가족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WE(위)마인드 웨딩’사업을 진행했다. 사진=사하구청 제공

[부산=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가현 기자]부산시 사하구는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웨딩 및 가족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WE(위)마인드 웨딩’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하구와 사하가족센터가 협력해 웨딩 촬영 기회를 갖지 못한 다문화 20가족(총 67명)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5가족(총 85명)이 지원했으며, 사연 신청서를 바탕으로 △지원동기 △센터 프로그램 참여 적극성 △한국 생활에 대한 적응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20가족(총 67명)이 선발됐다.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에서의 새로운 추억을 쌓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자는 "필리핀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한국에 들어와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참여자는 "결혼한 지 6년이 넘었지만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베트남의 친정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 드레스를 입고 예쁜 사진을 찍어 부모님께 보내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수민 센터장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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