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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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독일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차량 돌진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범행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AP, 로이터, AFP 통신과 가디언 등 외신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용의자는 사건 이전에 소셜미디어에 "뭔가 큰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지난 8월에 올린 한 게시물에서는 "독일이 우리를 죽이길 원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학살하거나, 죽거나, 혹은 자부심 속에 감옥으로 가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 정부는 용의자의 극단주의적 주장과 관련해 독일 정보당국에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연방이민난민청 관계자도 AP통신에 지난 늦여름께 그에 대한 경고를 받았지만 조사 권한이 없기 때문에 해당 정보를 관계 기관으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독일에 난민 신청을 해 영주권을 얻고 심리치료 의사로 일했으며, 박해받는 이슬람 여성들을 돕는 활동을 하며 반이슬람 운동으로 지역 사회에서 명성을 얻었다.

독일 수사당국은 용의자를 5건의 살인 및 200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구금해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가 공격 전에 빌린 BMW SUV의 비상 제동 장치를 고의로 꺼 충격을 극대화하려 했다고 보고 차량 포렌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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