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홈페이지, 외국인 우선 창구 등 외국인 편의 증진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올해 코레일을 이용한 외국인 철도 이용객이 전년대비 65% 증가한 482만 명에 달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이는 전년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코레일에 따르면 외국인 철도 이용객의 수는 2024년 1~11월 482만 3774명이다. 이는 전년동기 291만 9866명 보다 200만 명 늘어난 수치다.
코레일은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다국어 홈페이지 개편 △외국인 우선 창구 운영 △무제한 교통패스를 출시해 외국인이 쉽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도왔다.
◇ 외국인 맞춤형 안내 강화
코레일은 지난 7월부터 서울역에 ‘외국인 우선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특이할 점은 창구에서 외국인은 AI기반 통번역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원과 대화를 언어장벽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역에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한 자동발매기와 영상발권장치도 추가로 설치했다. 외국인 전용 PC도 지정했다. 전용 PC를 통해 외국인 출신지역의 언어로 발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했다.
발권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줄이고자 QR코드 배너도 추가로 배치했다.
◇ 온라인 예매 편의 개선
코레일은 지난 11월 다국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외국인 이용객들이 더 쉽게 온라인으로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게 했다.
홈페이지에 좌석선택 ‘시트맵’ 기능을 탑재해 외국인 코레일패스 사용자가 역 창구 방문없이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좌석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게 했다.
또, 코레일톡에서 외국인 전용’짐배송,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시작해 외국인도 철도 중심 모빌리티 서비스인 ‘코레일 MaaS’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에 역 창구에서만 발급 가능했던 영수증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내년 상반기 중엔 외국인이 비회원으로 승차권을 살 때 입력해야 하는 정보를 기존 6개에서 2개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 수도권교통+통신 무제한 교통패스 출시
코레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무제한 교통패스도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전국 지하철과 버스, 이동통신망을 일정기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나마네 패스’를 출시했다. 3일권과 5일권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 인천공항안에 있는 LG유플러스 카운터에서 수령할 수 있게 조치했다.
코레일은 외국인 열차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심층 인터뷰 조사를 통해 맞춤형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다국어 홈페이지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