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핵연료 잔해 반출 모습 사진=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전 핵연료 잔해 반출 모습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교도통신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내년 3∼4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에서 핵연료 잔해를 두번째로 반출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사고가 일어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사고 원자로에서 핵연료 잔해를 회수했다. 내년 봄 두번째 핵연료 잔해 첫 반출 때 사용한 낚싯대 형태 장치를 재이용할 계획이다.

핵연료 잔해 첫 반출은 지난 달 7일 완료됐으며 이바라키현에 있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연구소로 옮겨 성분을 분석했다.

JAEA는 처음 회수된 잔해에서 핵연료에 포함된 우라늄과 연료를 덮는 관의 성분인 지르코늄 등이 검출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 원자로에는 880t가량의 핵연료 잔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잔해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온도가 높아진 핵연료가 녹아서 떨어지는 노심용융(멜트다운) 사고로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2051년께 후쿠시마 원전을 폐기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 잔해를 모두 꺼내는 공법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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