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연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3차 소환에도 끝내 불응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3차 출석 요구 시한인 이날 오전 10시까지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 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18일까지 1차 소환을, 이어 25일까지 2차 소환을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모두 불응했다.

아울러 지난 26일 이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에게 공수처에 나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공수처에 따르면 우체국 시스템상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과 부속실에 보낸 출석요구서는 '수취인 불명',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보낸 출석요구서는 '수취 거절' 상태다. 전자 공문으로 발송한 출석요구서 역시 미확인 상태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엔 선임계를 제출했지만 아직 공조본엔 선임계를 제출하지도 않았다.

윤 대통령이 3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면서 공수처는 체포 영장을 청구해 강제 수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청을 3차례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