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려, 서울·경기북부·충청권 연결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2026년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인 안성~용인~구리 구간을 31일 개통한다.
국토교통부, 용인시, 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하는 안성~용인~구리 간 72.2km 구간에 북용인IC, 남용인IC, 북용인JCT, 용인JCT, 처인휴게소 등이 설치됐다.
도로공사는 이 구간을 2017년 6월 개통해 운영 중인 구리~포천 간 50.4km 구간과 연결할 예정이다. 2026년 말 세종~안성 59.5km 구간이 개통하면 최종 연결해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완성할 계획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 북동부의 구리와 충청권의 세종까지 쉬지 않고 주파할 수 있어 수도권 북부에서 세종까지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서면 수도권 북부와 충청권에서 출퇴근도 가능하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구간은 왕복 6차선 도로다. 구리에서 세종을 종심으로 주파하는 만큼 중간중간의 연결망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도 빠져 나갈 수도 있다.
예로 들면 남구리IC를 통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로 접근할 수 있다. 또 북용인JCT을 통해 수도권제2순환선으로, 용인JCT를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서하남JCT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남안성JCT를 통해 평택제천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이미 운행 중인 구리~포천 구간에서 서울의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와 연결되는 만큼 수도권 북부와 서울 지역 거주자들이 세종으로 갈 때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할 확률이 크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세종이 영호남으로 가는 길목임을 감안하면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용인~세종 구간은 영호남으로 이동하려는 서울과 수도권 교통수요를 흡수하는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가 2026년 완공되면 서울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을 잇는 대동맥 역할을 수행,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위상과 같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