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 지원과 보험금 지급에 대해 최선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주항공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 지원과 사고 원인 조사, 안전 점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송 본부장은 "재보험사가 어젯밤 늦게 입국했으며, 오늘부터 보험금 지급 방안과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후 유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해 보험금 지급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제주항공의 주요 질의응답 내용.
항공편 취소 현황과 신규 유입량은 어떻게 집계되고 있나
-현재 항공편 취소 데이터를 계속 집계하고 있다. 사고 이후 취소 건수는 평소보다 약간 증가한 수준이며, 신규 예약 유입량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자세한 데이터는 필요 시 추후 전달하겠다.
생존 승무원에 대한 지원 계획과 기장 승급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현재 서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완치될 때까지 모든 지원을 할 것이다. 부서 이동 등은 완치 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논의될 예정이다.
기장 승급 기준은 타 저비용항공사(LCC) 대비 높은 편으로, 부기장으로 3500시간 이상의 비행 경험이 있어야 승급 자격이 주어진다. 이후 별도의 심사를 통해 기장을 선발한다. 해당 사고편 기장은 총 비행시간 6823시간으로 경력 면에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보험 배상과 태국 유가족 지원 계획은
-어젯밤 영국 재보험사 관계자가 한국에 도착했으며, 오늘부터 보험 처리 및 배상 관련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태국 유가족은 오늘 입국 예정이며, 통역과 현장 지원을 통해 유해 확인 및 절차를 도울 것이다. 장례 절차 및 보험금 지급 역시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예우를 다해 진행하겠다.
오늘 있었던 랜딩기어 문제와 관련된 회항 건에 대한 입장은
-오늘 김포발 항공기에서 랜딩기어 이상 신호가 감지됐으나, 기장이 지상 통제센터와 교신 후 문제를 해결하고 회항해 점검을 받았다. 해당 항공편 승객은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했다.
현장에서 유족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현장 직원들이 유가족과 1:1 매칭돼 장례 절차를 돕고 있다. 유해 인도와 장례 지원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심리적 안정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사고기 월평균 운항시간과 점검 과정에서 결함은 없었나
-사고기는 정기적으로 A체크(600시간 주기)와 C체크(2년 또는 7500시간 주기)를 받았으며, 마지막 점검은 지난 20일에 했다. 기체 피로도와 사고 연관성은 추가 조사로 판단해야 하며, 점검 소홀은 없었다고 판단된다.
공항 시설물과 사고 간의 연관성은 어떻게 보나
-활주로 끝의 구조물(로컬라이저)에 대한 규정 준수 여부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설물 설계가 사고에 미친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겠다.
사고의 책임과 향후 대책은 무엇인가
-사고 원인은 정부 조사 발표 이후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안전 투자와 관리 체계를 강화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