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의원, 석탄재 희토류 사업화 성과공유와 방향 모색 포럼 개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석탄재 활용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석탄재 활용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태안화력발전 저탄장시설 인근에 매립한 600만톤 규모의 석탄재를 활용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됐다. 우선 희토류를 추출하고 대체 시멘트의 원료로 사용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석탄재 희토류 사업화 성과 공유와 방향 모색’을 주제로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을 후원한 한국에너지학회 안지환 회장은 석탄재에서 네오디움, 디스프로슘, 유로퓸, 테르븀, 이트리움 등 크리티칼 희토류를 추출하고, 벤토나이트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는 시멘트의 원료로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태안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탈석탄으로 인한 지역경제 전환을 석탄재 활용 기술로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실증단지를 건설하면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봤다.

컨설팅기업인 네모파트너스는 안 회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네모파트너스의 정호종 파트너는 안 회장의 사업에 대해 타당성평가를 한 바 있다.

정 파트너는 안 회장의 사업구상이 "희토류 광산을 따로 매입할 필요가 없고 크리티칼 희토류라고 불리는 5대 희토류를 추출할 수 있으며 환경오염이 없다"는 것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석탄재를 활용하는 만큼 원재료비가 들지 않아 필리핀, 호주, 베트남 등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김 의원은 이미 베트남에 관련 사업을 제안한 바 있고 국내 공공기관과 태안군청 등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다만, 태안 실증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일자리 창출 방법, 석탄발전 활용 방향에 대해선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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