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지난 연말부터 올해 연초까지 미취학 아동 및 학생들을 위한 신규 ‘키즈폰’을 출시하며 가족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이 제품군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자녀를 위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부모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며 매년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이번 겨울 시즌에도 AI를 활용한 자녀 케어, 유명 IP(지식재산권) 활용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 키즈폰이 공개됐다.
SKT는 지난달 27일 ‘포켓몬스터’ IP를 활용한 신규 키즈폰 ‘ZEM폰 포켓몬에디션3’를 출시했다.
이 단말기는 SKT의 키즈 서비스 브랜드인 ‘ZEM’(잼)을 탑재했다. 스마트폰 및 앱 사용시간 관리를 포함해 실시간 위치 서비스, 유해 콘텐츠 차단 등 자녀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기에는 자녀를 위한 기능도 갖췄다. 디스플레이는 블루라이트 테스트를 완료해 시력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연락처에 저장된 번호 외에는 수신을 막는 스팸 차단 기능으로 자녀를 보호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측면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SOS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출고가는 32만6700원으로 5.8인치 디스플레이, 64MP(6400만화소) 카메라, IP68 방수방진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포켓몬스터 IP를 활용한 만큼 관련 굿즈도 포함하고 있다. 2단형 포켓몬 서랍, 미니 가방, 폰 스트랩, 야광 스마트톡, 스티커, 포토카드 홀더 등이 함께 제공된다.
KT는 일본의 산리오와의 협업으로 ‘포차코 키즈폰’의 온라인 사전판매를 시작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지난해 ‘시나모롤’에 이어 2번째 산리오 캐릭터 기반 키즈폰이다.
오는 10일 정식 출시 예정인 이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16LTE’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산리오 캐릭터 ‘포차코’ 테마의 케이스, 스트랩, 스마트톡 등의 굿즈를 제공한다. 출고가는 34만9800원이다.
또 자녀를 위한 금융앱 ‘퍼핀’을 탑재했다. 이 서비스는 자녀의 용돈을 자동으로 분석해 자녀 스스로 소비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돕는다. 이외에도 주니어 전용 요금제를 가입할 경우 부모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고,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는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 ‘KT 안심박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오는 9일까지 온라인 사전판매를 기념해 포차코 키즈폰을 구매한 고객에게 통신요금으로 활용 가능한 네이버페이 9만원과 레이저 키재기 기기를 선물로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9일 자체 캐릭터 ‘무너’를 활용한 키즈폰 ‘U+키즈폰 무너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16’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의 바탕화면과 테마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전용 케이스, 가방, 줄넘기, 스마트톡, 액정보호필름 등의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출고가는 36만52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U+키즈폰 무너 에디션을 통해 처음으로 키즈폰에 AI 기능인 ‘AI 안심케어’ ‘AI 학습놀이’를 탑재했다.
AI 안심케어는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모니터링해 부모에게 AI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며, AI 학습놀이는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를 이용해 자녀가 AI를 통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기기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 1일부터 ‘내돈내산’ 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추첨을 통해 ‘시디즈 링고 초등학생 어린이의자’를 포함한 다양한 선물을 준다. 이외에도 선착순 1000명에게 ‘무너 키링 랜덤박스’를 무료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