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SKC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CES 2025에서 반도체 산업 혁신 기술로 평가받는 글라스 기판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성능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SKC는 SK그룹 계열사(SKC·SK하이닉스·SK텔레콤·SK엔무브)와 함께 운영하는 전시관 내 AI 데이터센터(AI DC) 구역에서 글라스 기판을 실물로 전시한다.
글라스 기판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서버 속도를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전시에서는 AI 데이터센터에 글라스 기판이 적용된 실제 환경을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글라스 기판은 기존 기판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40%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와 패키지 두께를 5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C측은 "초미세회로 구현과 내부 소자 집적이 가능하며, AI 데이터센터에 적용 시 센터 면적과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C는 세계 최초로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미국 조지아주에 준공하고 상업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정부로부터 생산 보조금 7500만 달러, 연구개발(R&D) 보조금 1억 달러를 각각 확보했다.
SKC 관계자는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 기업으로서 이번 CES를 통해 전 세계에 기술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글라스 기판을 통해 반도체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C 투자사 앱솔릭스는 이번 CES에서 'AI 반도체를 위한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글라스 기판 기술 발전 방향과 AI 솔루션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