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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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지연 기자] 러시아 남부 에케르치해협에서 침몰한 러시아 유조선의 기름 유출로 돌고래 32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흑해 연안 소치에 본부를 둔 러시아 델파 돌고래 구조연구소는 전날 텔레그램에 3주 전 침몰한 러시아 유조선 2척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돌고래 32마리가 죽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5일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와 크림반도 사이의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 유조선 2척이 악천후로 침몰해 석유가 유출되자 러시아가 통제하는 크림반도 당국은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연구소는 “비상사태 선포 이후 고래목 동물 61마리가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다"며 "사체 상태로 미뤄 29마리는 기름 유출 전에 죽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32마리는 기름 유출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날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크라스노다르 아나파와 템류크 지역 해안에서 9만6000t 이상의 오염된 모래와 흙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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